당신의 환경을 바꿔라. 우리가 변하지 못하는 이유
당신의 환경을 바꿔라 혹시 당신의 공부에 끼치는 환경 요소가 얼마나 많고, 중요한지를 알고 있는가? 언제부터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말이 자주 들려온다. 왜 그렇게 사람은 쉽게 바뀔 수 없을까? 많은 사람들이 그 이유를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는 가까운 시일 안에 변화에 도전했던 내 자신도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느끼고 포기하거나 그 일을 나중으로 미룬다. 그러한 청년들을 보는 어른들은 예전만큼 청년들이 ‘의지가 없다’, ‘독하지 못하다’, ‘쉽게 포기한다’라며 아쉬움과 함께 질책한다. 필자는 이러한 현상에 의문을 던졌다. 나는 왜 변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까. 그 이유는 환경이 꽤나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왜 우리는 변해야 하는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 질문은 우리 삶에 지표이자 목표이다. 이는 삶의 속력과 방향성과도 크게 관련이 있다. 이를테면 누군가를 가르치며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교사(사람)이 되고 싶다면, 어느 정해진 시기에 교대를 가서 임용을 통과하며, 평소에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 당신의 과거-현재-미래의 속력과 방향일 것이다. 그렇다면 삶은 속력과 방향을 언제나 항상 가져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쉽게 정할 수 없어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채 달려간다. 헨델과 그레텔 이야기를 아는가? 돌아오는 길을 위해 흔적을 남긴다. 이는 분명한 자신의 의지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의지없이 달려와 뒤돌아보면 도대체 뭐를 한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마침내 방향을 잃은 사회는 청년들에게 변화를 요구한다. 사회의 요구처럼 움직이지 못한 청년들은 의지가 부족하다고 되레 책임을 지게 된다. 이는 많은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 이를테면 임금 문제, 스펙 사회, 고용 문제 등 그만큼 하지 않았기에 그만큼의 취급을 당하는 사회가 된 것이다. 왜 우리는 바뀌지 못할까? 다시 말하자면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당신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누구와 하는지, 자신만의 삶의 속력과 방향을 가진 사람만이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변하지 못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환경이다. 우리는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경쟁 사회에 살고 있다. 눈에 보여지는 곳에서는 더욱이나 피 튀기는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쟁터에 우리 손에는 무기도 방패도 없다. 그런 환경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기회는 가뭄 속에 콩 나듯 쉽게 찾아 볼 수 없다. 지금 당신이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환경에 놓여 있다면 말이다. 필자도 그랬다. 처음에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 답을 할 수 있을 때쯤 나는 다른 곳(환경)에 있었다. 잠시 필자의 이야기를 말해 볼까 한다. 꿈도 목표도 없었던 시절에는 피시방에만 있었다. 그런 고등학교 졸업생에게는 취업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왔었다. 필자의 첫 취업지는 공장이었다. 주변의 일용직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외국인 근로자, 저임금, 임금착취, 과도한 근무시간과 열악한 시설과 인권이 추락된 그곳은 다시 생각해도 끔찍하지만 이제는 많은 중소기업이 그 현실에 놓여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환경에 놓여진 필자로서는 여기를 벗어나지 않으면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 그렇게 뛰쳐나와 나는 어느 새 도서관에 있었다. 동료와 상사가 있던 내 옆 자리엔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었다. 기름과 쇳가루가 묻었던 손엔 펜과 책이 들려져 있었고, 매일 하는 일은 취업 정보 찾기, 지원하기, 면접 준비 등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취업 성공을 이뤘지만 이는 또 다른 문제의 시작이었다. 이전 직장에 비해서 모든 면에서 비교도 안될 만큼 좋지만 적성과 꿈은 그 곳에서 찾을 수 가 없었다. 이는 심각한 무기력에 빠진다. 필자는 다시 한번 나를 다른 환경에 던져본다. 바로 꿈이 있는 곳이다. 다들 알겠지만 직장인은 상당히 꽤 안정적이다. 그래서 어느 시기가 지나면 소위 말하는 안정만을 추구하고, 더 이상의 도전이나 변화를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생긴다. 필자는 이 곳을 꿈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안정을 가장한 도피, 그러한 환경은 필자를 바꿔주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꿈을 꾸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만나러 다녔고, 그러다 보니 역시나 원래 있던 곳엔 다른 것으로 채워졌고, 필자는 다른 곳에 있었다. 필자의 이야기가 길었지만 나름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게 성장이나 발전과는 같을 수 없다는 것을 느꼈지만, 성과는 있는 도전들이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당신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은 이제는 푸념으로 넘겨라. 생각만 바뀌었다면 우리의 몫은 다한 것이다. 환경을 바꾸는데 집중해야 한다. 같은 시간에 내가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말이다. 당신이 바라는 변화의 현장에 있다 보면 상상과 다를 것이라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 결과가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상상만으로는 후회와 아쉬움만 남는 다는 것이다. 아무튼 우리가 바뀌지 않은 것은 의지만의 문제가 아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사실 이 말을 하고 싶다. 한국은 변화하기 힘든 나라이다. 그만한 인프라도 갖춰 있지 않다. 변화를 요구하는 제한적인 사회(학벌주의나 인턴제 같은)는 사실상 경쟁을 더 심화 시킨다. 우리는 그 사회를 벗어나야 한다.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하고 있다면 당장 펜을 집어 던져 그 경쟁 속에서 나와야 한다. 하지만 기회는 있다.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 위기도 어쩌면 경쟁이 과열된 사회에 가랑비를 가져다 줄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인을 중시하는 철학을 담긴 프로젝트 위기의 비전은 ‘위기지학’이다. 스스로를 위한 학문, 자신을 찾는 학문이 ‘위기지학’이다. 주변을 보면 우리가 말하는 정상적인 사람들보다 비정상적인 사람이 더 행복하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대부분이 자신을 아낀다. 특히 꿈을 말이다. 물론 홀로서기 또는 정상에 대한 도전은 생존을 걸어야 할 수도 있다. 다행이도 이제는 그 생존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깊게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학교나 공공기관 등 정부와 민간에서도 도전을 위한 인프라를 만들어가고 있고, 발 빠른 사람들은 그 물길을 함께 열고 있다. ‘스타트업’ 이나 ‘자유학기제’, ‘블라인드 채용’ 등은 이제는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이제는 변해도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그 변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이 핵심일 것이다. 이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 해보고 싶은 일 소위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공부하고 도전하는 것을 단련해야 한다. 준비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는 말처럼 정말 개인의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다. 저명한 미래학자를 비롯한 많은 학자나 인사들이 ‘이제는 하나의 직업으로 먹고 사는 시대가 끝났다’라고 말할 만큼 사회가 더 이상 개인을 감당하지 못한다. 어느 때보다 급속한 변화가 진행 중인 이 시대에 거대한 사회는 그 변화를 따라가기엔 느리다. 이 문제에 대한 돌파구는 자신을 찾는 것이 답이다. 자신의 적성을 찾고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 이 경쟁 사회에 뛰어들어야 한다. 언급했지만 사회에서 우리에게 무기나 방패를 주지 않는다. 축구에서 홈그라운드 효과라고 있다. 홈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리도 자신만의 최고의 무기와 방패를 만들려면 홈그라운드가 있어야 한다. 그 곳이 바로 당신이 변하고 싶은 모습이 서있는 환경이 당신의 홈그라운드이다. 당신의 홈그라운드를 찾아 떠나자. … 프로젝트 위기는 교육적 도움을 주는 곳 입니다. 필자가 위에 언급한 홈그라운드를 찾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교육적인 접근입니다. 자신을 찾는 공부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을 도모합니다. 일련의 활동들을 통해 위기지학의 교육문화를 꿈꾸는 단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