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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지학을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그대에게. -필자가 위기지학을 선택하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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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들리는 노래 ‘나야나’에는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나’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이 가사에 대해 필자는 오늘 밤 뿐만 아니라 모든 삶에도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주체적으로 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체적인 삶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공부는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 내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다.’ ‘공부의 주체는 자신이 되어야한다.’ ‘남과 비교하는 삶이 아닌 스스로를 위한 삶을 살아야 긍정적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누가 봐도 공감할 만한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많이 들어봤을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위에 풀어쓴 여러 공부 및 삶의 자세를 이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바로 위기지학이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위기지학은 ≪논어≫ 헌문편의 “옛날에는 자기 자신을 위해 배웠지만, 오늘날은 남을 위해 한다(古之學者爲己, 今之學者爲人).”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자기 자신의 본질을 밝히기 위한 학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위기지학의 자세를 실천하며 사는 사람이 다수일까요? 아님 그렇지 않은 사람이 다수일까요?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최소 제 주위의 사람들은 후자의 경우가 많습니다. 아쉬운 현실입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본인조차 위기지학의 삶을 완벽하게 실현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그 정신을 생각하며 살기위해 언제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할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과연 그들은 왜 위기지학의 삶을 실천하고 있지 못할까요? 처음 저는 이러한 가정을 해보았습니다. 그들은 위기지학을 하고 싶지만 위기지학을 몰라서 그런 것이다. 혹은 알지만 그 유용성을 오해해서 위기지학을 하지 않았다. 만약 그런 경우라고 하면 해결방안은 간단합니다. 그들에게 위기지학의 개념이나 유용성에 대해 설명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비록 위기지학이라는 용어자체는 몰랐다고 하더라도 글 초반에 나왔던 개념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거나 그 말에 대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위기지학이 보편화되지 않았을까요? 그 해답은 의외로 간단한 곳에서 나왔습니다.

얼마 전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중 위기지학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고 위지지학에 대한 설명을 마친 후 “이 개념 좋은 것 같지 않아?”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친구가 답을 했는데, 그 대답을 통해 위기지학에 대한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이 무엇인가를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는 “솔직히 그 위기지학인가 뭔가 하는 개념이 좋은 것 같긴 해, 근데 현실을 모르고 하는 이상적인 이야기 같기도 하고 더 큰 문제는 대다수가 위기지학의 삶을 살 지 않은데 내가 그 삶을 살면 그들에 비해 소외되고 뒤처지는 거 아닐까 무서운데, 넌 어때?”라고 저에게 되물었는데, 저는 그 말을 듣고 사람들이 위기지학의 삶에 대해 현실적이지 않고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그 길을 걸으면 남들에 뒤쳐질까 두려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한국교육의 상황에서 위기지학의 길은 남들이 주로 걷는 주류의 길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류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여 더 이상의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한국교육에는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만약 한국교육이 문제가 없었다면 이런 논의자체가 필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국교육의 현주소는 어떻습니까? 학생들의 개성 및 적성을 존중하지 않은 한국의 교육상황 속 학생들은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만 공부를 합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모른 채 무조건적으로 대학진학을 목표로 둡니다. 마찬가지로 대학역시 학생들을 잠재력으로 뽑는 것이 아닌 단순한 국영수 위주의 입시제도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이는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개성과 적성에 맞춰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남들과 같이 입시만을 위한 공부를 하게 되는 악순환이 이뤄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필자는 개개인을 중시하지 않고 주류의 길만을 걷게 만드는 한국사회와 교육의 현실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필자는 문제의식을 느꼈고, 그 해결방안은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의 적성을 찾아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야 된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며 이를 시행할 구체적인 방법으로 위기지학을 찾았습니다. 위기지학은 한국사회의 과도한 경쟁을 억제시키며, 학생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에 대해 “한국에 살면 한국의 현실을 인정하고 넘어가, 세상은 변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지금 상황을 현실이라고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은, 상황을 개선할 의지 없이 단순히 회피하고 뒤로 미루는 방안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며 또한 이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입시전문가들 대부분 한국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종합해보면 대한민국 교육은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고, 그 변화는 위기지학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에 대해 일부의 사람들은 위기지학에 대해 "사회를 바꾸기 위해 누군가는 위기지학을 해야겠지만, 나는 그 사람이 될 용기가 없어"라고 말하며 위기지학을 하지 않을 수 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위기지학은 사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위기지학의 자세를 하며 스스로 공부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되는데,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의 주체성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실제 제 주위에 위기지학을 시행하고 있는 동지는 그 전까지는 자신이 무언가를 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노력을 했기 때문에 그래도 그것이 쉽게 인정받지 못해 괴로워했으나, 위기지학 이후에는 그러한 괴로움이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며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 전혀 인정받고자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먼저 자신을 인정한다고 위기지학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위기지학을 하지 않는 공부(위인지학)은 성적이나 학점 혹은 사회적 인정을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성취수준과 상관없이 외부의 결과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야기합니다. 하지만 위기지학의 공부법은 스스로를 위해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의 것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적성에 맞고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학습을 하게 만듭니다.

어찌 보면 지금까지 한 이야기는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당연한 이야기만 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악순환이 지속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며 지금까지 간과해왔던,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대한민국교육은 변화해야 됩니다. 지금까지의 교육으로는 이를 해결할 순 없습니다. 필자는 이에 대한 답은 위기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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