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청세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라는 이름의 약자인 정세청세는 청소년(중학생 ~ 고등학생)이 직접 인문학 행사를 기획함으로서 스스로 인문학을 공부하는 계기로 잡을 수 있는 인디고서원의 프로그램이다. 인디고서원은 부산의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으로, 2004년부터 인문학 교육을 강조하며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정세청세에 4년째 참여한 석경호(고3)는 "뭔가 인문학 하면 접근하기 힘들고 머리 아프다고 생각했었"다며 "정세청세를 통해 인문학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접근하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삶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했다.
정세청세를 처음에 시작한 유진재 청소년 교육 팀장은 미국의 빈민들에게 인문학 교육을 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바꾼 이야기를 보며 "실제로 내가 왜 살고 왜 공부하는지 고민하지 않고 살면 내가 좋은 대학을 가고 돈을 잘 벌 지라도 영혼의 빈민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살면서 진짜 중요한 질문들을 나눌 수 있는 정세청세라는 자리를 만들었다.
아래는 지난 2016년 11일 도봉숲속마을에서 열렸던 '2017 정세청세 설명회' 전체 행사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