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Edu-Conference 위기는 학생주도 교육 컨퍼런스입니다.
논어 헌문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자기자신을 위해 배웠지만 지금은 남을 위해 한다."
논어가 쓰인 시대의 고민은 현재에도 유효합니다. 수능을 잘 보고 좋은 대학교에 합격해 취업 때 좋은 스펙을 보여주려는 ‘보여주기’식 공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논어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위기지학(爲己之學),’ 즉 자기 자신의 본질을 밝히기 위한 학문을 제시합니다. 위기지학은 학생이 주체가 되어 자신이 잘하고 즐기는 것을 공부하는 학습을 가리킵니다. 이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차원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학생 자살률 1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그 가장 큰 원인은 학업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공부 자체는 사실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가 아닙니다. 학업이 스트레스가 된
근본적 이유는 사교육 성행이 아니라 자발성이 사라진 교육 풍토입니다. 위기지학적 학습태도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한 오늘, 과거 인간들이 하던 일들은 대부분 기계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절대적 능력은 상상력입니다. 새로운 것을 생각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본질을 찾는 위기지학적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대주제는 ‘이상적인 교육의 모습을 찾아서’입니다. 학생, 교육자, 그리고 사회인의 삼자대면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우리나라 교육을 받아오며 겪은 경험의 공유, 이상적인 교육의 모습에 대한 논의가 심층적으로 이루어지도록할 예정입니다.
첫 컨퍼런스인 만큼 소규모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2월 28일 SK 통합인재양성소 타작마당에서 50명 정도의 참석자와 함께 이상적 교육을 논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정기적으로 컨퍼런스를 계속 개최하여 규모와 영향력을 키울 예정입니다.
컨퍼런스에 참여해 더 나은 교육을 향한 발걸음을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컨퍼런스 위기 기획자
고기은, 김서정, 남궁종헌, 백진우, 이우정, 한혜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