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창시자’와 함께하는 모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창시자’와 함께하는 모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청년 교육혁신단체 프로젝트 위기, 25일 ‘2018년 모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해
일반인들이 수능 풀어보고 박도순 초대 수능평가원장과 인터뷰하는 시간 가져
□ 올해 수능을 기념해 2018 모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25일(토)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오늘살롱에서 개최된다. ○ 본 행사는 본래 수능이 예비 대학생에게 요구되는 수학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에 착안해 이론상 좋은 수능 성적이 나와야 하는 이미 대학교를 합격한 바가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 행사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수험자들은 실제 수험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국어, 수학, 영어 중 한 영역을 택해 응시해 이와 관련된 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논의 후 오후 7시부터는 현재의 수능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한 박도순 초대 수능평가원장과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는 지난 2016년 프로젝트 위기 행사에서 이미 수능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그는 애초에 수능은 최소한의 자격시험으로 기획되었지만 현재의 모습으로 변질되었다며, 학생들간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간 경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또한 현재와 같은 수능이 유지된다면 차라리 그것을 없애는 것이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 행사는 14명의 대학생,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교육혁신단체 프로젝트 위기가 준비한다. ○ 백진우(22) 대표는 행사에 대해 ‘수능의 창시자조차 현재의 수능을 옹호하지 않는 것은 사실 우리 모두가 어느정도 현재 교육문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번 행사에서 각 교육주체들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면 좋겠다’고 했다. ○ 프로젝트 위기는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각종 행사, 미디어, 커리큘럼을 기획해온 단체로, 공자의 위기지학 (참된 나다움을 밝히기 위한 공부)에 영감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 응시접수 및 행사정보는 홈페이지 (bit.ly/2018mockcsat)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