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위기DAY
이번 위기DAY는 아주 특별합니다. 그 현장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위기DAY는 오늘살롱에서 진행됩니다! 늘 장소후원을 해주시는 오늘살롱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이 특별한 이유는 배부른소크라테스라는 단체가 영화인문학을 바탕으로 위기아띠를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재가 될 영화는 <목소리의 형태>입니다.
참가자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촬영 동의서에 서명하고 명찰을 받아가고 있어요. 환영해요!!
자 이제 슬슬 행사를 시작해볼까요? 사회를 맡으신 강종원 배부른소크라테스 대표가 시동을 걸기 시작했네요 :)
강종원씨는 '영화인문학'을 중심으로 이곳저곳에서 강의를 하고 계신 분입니다. 그의 팬층이 두터운 덕분일지라, 위기아띠에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떤 행사이던간에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해야겠지요? 자유롭게 서로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이 즐거워보이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생각을 푸는 시간!
프로젝트 위기 기획자인 재윤이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얼마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조를 대표해서 발표하고 있어요!
이제는 영화를 보고, 종원씨의 강의를 들으며 함께 생각하고 성찰하는 시간입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잘 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 최연소 참가자는 초등학생이라는 사실!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위기아띠는 모두를 환영합니다 :) 뒤에 책장에 앉아서 영화를 시청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ㅠㅠ
영화 전체를 한번에 보지 않고 종원씨가 짧게 편집한 영상을 끊어서 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 해설을 듣고 함께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화는 '목소리'를 소재로 삼아 우리의 관계들을 되돌아보게 도와주었습니다.
특히 '관계'로 가득한 '교육'에서는 어떠한 '목소리'로 가르치고 배워야할까요?
토의는 불이 켜지고도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소중한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며 각자의 성찰거리를 가지고 위기아띠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나면 프로젝트 위기답지 않지요? 바로 이어서 '위기나길'이 진행되었습니다. 위기나길은 어떻게 삶 속에 위기지학(참된 나다움을 밝히기 위한 공부)을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모임이라고 프로젝트 위기 백진우 대표가 소개하고 있네요. 위기아띠에 이어 진행되는 위기나길은 참석하고 싶은 사람만 남으면 됩니다.
그러며 자연스럽게 위기나길이 시작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남으셨네요.
오늘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위기지학을 하는 것이 곧 수신(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함)으로, 이를 통해서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고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한다는 공자의 말입니다.
각자 텍스트를 읽으며 그것의 뜻과 시사점을 성찰하고 있습니다.
이후 각자 고민한 것을 바탕으로 조별로 나누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진이 없어요!! ㅠㅠ)
모든 행사가 종료되고 다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나, 참가자들중에 음악인들이 어찌나 많던지!
서로가 서로의 음악을 감상하고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시간이 훌쩍 예상종료시점보다 1시간이나 늦게 끝났다는!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사진은 프로젝트 위기 플리커 (bit.ly/projectwigiPHOTO)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위기아띠
일시 ㅣ 2017년 9월 30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 ㅣ 오늘살롱 B1 (뚝섬역, 서울숲역 인근) 모임장 ㅣ 강종원 배부른소크라테스 대표 주제 | 영화 <목소리의 형태>를 기반으로 한 토의
취지
▼10월 위기아띠 소개영상 ▼
3:00 ~ 3:30 | 아이스브레이킹 3:30 ~ 4:00 | 생각을 여는 토론 4:10 ~ 5:10 | 영화시청 & 강의 5:10 ~ 5:30 | 마무리 토론 5:30 ~ 6:00 | 소감 나눔
<변경 사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변경된 내용이 있을 시 재공지 드리겠습니다> 모이기 전 생각할 점 □ <목소리의 형태>를 보고 생각 정리해보기
모임자료
ㅁ영화 : <목소리의 형태>
▼<목소리의 형태> 예고편 ▼
*10월 연휴로 인해 10월 위기아띠를 9월 30일에 땡겨서 진행합니다.
위기나길
오늘의 글
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後 則近道矣 (물유본말 사유종시 지소선후 즉근도의) 만물에는 근본과 말단이 있고,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으니, 선후를 알면 도에 가깝다.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 善治其國 (고지욕명명덕어천하자 선치기국) 그러므로 밝은 덕을 천하에 밝히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나라를 잘 다스려야 하고 欲治其國者 先齊其家 (욕치기국자 선제기가) 그 나라를 잘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집안을 잘 다스려야 하고 欲齊其家者 先修其身(욕제기가자 선수기신) 그 집안을 잘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자기지신의 수양을 해야 하고 欲修其身者 先正其心(욕수기신자 선정기심) 자기지신의 수양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마음을 바로 해야 하고 欲正其心者 先誠其意(옥정기심자 선성기의) 그 마음을 바로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뜻을 성실히 해야 하고 欲誠其意者 先致其知(옥성기의자 선치기지) 그 뜻을 성실히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지식에 힘써야 하고 致知在格物(치지재격물) 지식에 힘쓰고자 하는 것은 만물의 이치를 철저히 연구함에 있다.
格物而后 知至(격물이후 지지) 만물의 이치를 철저히 연구한 이후에 지식이 지극히 되고 知至而后 意誠(지지이후 의성) 지식이 지극히 된 이후에 뜻이 성실히 되고 意誠而后 心正(의성이후 심정) 뜻이 성실히 된 이후에 마음이 바르게 되며 心正而后 身修(심정이후 신수) 마음이 바르게 된 이후에 자신의 몸이 수양이 된다.
身修而后 家齊(신수이후 가제) 자신이 수양된 이후에 집안이 잘 다스려지고 家齊而后 國治(가제이후 국치) 집안이 잘 다스려진 이후에 나라가 잘 다스려 진다. 國治而后 平天下(국치이후 평천하) 나라가 잘 다스려진 이후에 천하가 평화롭게 된다.
- 대학
유가적 공부의 근본은 ‘수신’과 자기를 위해 공부한다는 ‘위기지학’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치국과 평천하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다. 남을 위한 것, 곧 ‘위인’이 공부의 궁극적인 목표인 셈이다. 공자가 ‘위인지학’을 비판한 것은 남에게 보이려는 부정적인 의미의 공부를 경계한 것이지 ‘치국평천하’를 비판한 것은 아니다. - 통쾌한 동양학